동양종금증권은 12일 기술적 분석상 코스피지수의 강한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정인지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20일 이평선을 이탈하고 조정국면에 들어섰다"며 "장기간 상승하던 20일 이평선을 처음 이탈하고 사흘째 회복하지 못한 경우 60일 이평선 부근에서 반등하거나 20일 이평선을 바로 회복할 가능성 모두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던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하지만 상승하더라도 바로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전반적으로 불규칙한 횡보국면이 진행될 가능성에 대비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정 연구원은 "업종별로는 급락 과정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화학과 운송장비 업종들이 추가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전기전자와 금융 업종은 단기적으로 강하게 상승하지 못하더라도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는 모습"이라며 "지수가 전체적으로 상승 추세로 전개되지 못해도 상승 시도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