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신흥시장 아프리카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의 케냐타 국제컨퍼런스센터에서 '삼성 아프리카 포럼'을 개최하고 아프리카 전략과 올해 신제품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2009년 12월 아프리카 총괄을 신설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밀착 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중심으로 남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한 서부아프리카, 케냐를 중심으로 한 동부 아프리카 등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아프리카 생활 환경에 맞게 설계된 과전력 보호장치를 내장한 TV, 삼중보호장치(Triple Protector)를 적용한 에어컨, 바이러스 닥터, 태양광으로 충전하는 넷북 등 아프리카 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 아프리카총괄 박광기 전무는 "시장에 특화된 제품과 마케팅 활동, 사회 공헌 등을 앞세워 올해 매출을 두 배 성장시킬 것"이라며, "가능성을 가진 아프리카 시장에서 고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최고의 전자 브랜드로 올라 서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