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2일 LG이노텍에 대해 실적바닥을 확인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LED) 부문 실적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갑호 연구원은 "수익성 측면에서 지난해 4분기를 '최악', 올해 1분기를 '적자폭 대폭 감소', 2분기는 '흑자전환'으로 실적바닥은 확인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간 수익은 LED부문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감소하겠지만, 2분기 또는 늦어도 3분기부터는 주력 거래선으로의 LED조명 매출액이 의미있게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ED 부문의 가동률 상승으로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LED 부문 가동률이 60% 후반까지 상승해 적자폭이 줄어들면서 3분기에는 흑자전환이 확실시된다"며 "실적바닥 확인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LED를 비롯한 실적회복에 대한 속도가 향후 주가 상승폭 가름할 듯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