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안철수연구소에 대해 농협 보안시스템 투자 확대에 다른 신규 매출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록희 연구원은 "최근 농협에서 2015년까지 보안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총 5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이에 따라 안철수연구소가 농협 정보기술(IT) 보안 시스템 관련한 방화벽과 컨설팅 등에서 신규 수주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안철수연구소가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 제품과 솔루션(방화벽,네트워크 통합보안솔루션), 바이러스 백신제품을 보유하고 있고, 컨설팅·보안관제서비스·보안SI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국내 보안업체 중 경쟁력 높은통합보안시스템 구축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협 IT보안시스템 투자 발표가 다른 금융기관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어 향후 국내 보안시장의 영업환경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11년 안철수연구소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872억원, 영업이익은 41.4% 증가한 120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이란 추정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