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CJ그룹이 주력 계열사인 CJ제일제당 사령탑을 전격 교체했다.

CJ그룹 관계자는 12일 “김홍창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이 최근 건강 등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고 밝혔다.새 대표이사엔 김철하 바이오사업부문 부사장이 선임됐다.

지난해 11월1일 대표이사에 취임했던 김홍창 사장은 불과 6개월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회사 측은 건강 등 일신상의 이유라고 밝혔지만,1분기 실적부진 등 여러 경영상의 이유가 퇴진 배경인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새 대표이사에 6개 사업부문 중 경영실적이 가장 뛰어난 바이어사업부문 부사장을 선임한 데서도 이같은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설명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