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남동부 50여 년만 최악 지진…최소 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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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남동부에서 11일 오후(현지시간) 규모 4.4와 5.2의 지진이 2시간 사이 잇따라 발생, 최소한 10명 이상이 숨지고 수십 여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 영국 B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두 지진의 진앙지는 모두 수도 마드리드에서 350km 가량 떨어진 남동부 도시 로르카로 깊이는 지하 10km 정도다.
이번 지진으로 로르카와 무르시아, 토타나의 오래된 건물과 시계탑, 자동차 등이 크게 부서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관리들은 이번 지진으로 로르카를 비롯한 무르시아 지방의 요양원과 교회 시계탑, 주택 등이 무너지면서 10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면서 야전병원도 긴급 설치됐다고 말했다.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총리는 후안 카를로스 국왕과 면담하던 도중 지진 발생 소식을 접하고 군 비상대책반을 현지에 급파해 피해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사태 수습에 나서도록 했다.
로르카는 주민 9만2000여명이 살고 있으며 청동기 때부터 조성된 고대 도시다. 때문에 구시가지에 좁은 골목길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스페인 지역에는 연간 수백여회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지만 대부분 느끼지 못할 정도의 수준이었고, 이번 지진의 경우 1956년에 12명이 사망한 지진이 발생한 이후 최악의 지진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두 지진의 진앙지는 모두 수도 마드리드에서 350km 가량 떨어진 남동부 도시 로르카로 깊이는 지하 10km 정도다.
이번 지진으로 로르카와 무르시아, 토타나의 오래된 건물과 시계탑, 자동차 등이 크게 부서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관리들은 이번 지진으로 로르카를 비롯한 무르시아 지방의 요양원과 교회 시계탑, 주택 등이 무너지면서 10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면서 야전병원도 긴급 설치됐다고 말했다.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총리는 후안 카를로스 국왕과 면담하던 도중 지진 발생 소식을 접하고 군 비상대책반을 현지에 급파해 피해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사태 수습에 나서도록 했다.
로르카는 주민 9만2000여명이 살고 있으며 청동기 때부터 조성된 고대 도시다. 때문에 구시가지에 좁은 골목길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스페인 지역에는 연간 수백여회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지만 대부분 느끼지 못할 정도의 수준이었고, 이번 지진의 경우 1956년에 12명이 사망한 지진이 발생한 이후 최악의 지진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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