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상승한지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72포인트(0.14%) 내린 504.46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가 원자재 가격 급락세에 나흘만에 하락하자 이날 지수도 내림세로 출발했다.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며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이내 뒤로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억원, 157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개인은 280억원 매도 우위였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섬유의류 업종이 3.2% 급락해 낙폭이 두드러졌다. 종이목재와 운송장비·부품 컴퓨터서비수 업종도 1~2%대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기타 제조 업종은 4.46%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세가 다소 우세했다.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CJ오쇼핑이 소폭 올랐고 SK브로드밴드와 네오위즈게임즈는 각각 1.53%, 2.42% 상승했다. CJ E&M은 올 2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6.88% 강세를 보였다.

반면 유상증자를 결의한 크리스탈은 5.98% 급락했다.

이날 상승 종목은 상한가 11개를 비롯 345개 종목에 그쳤다. 하한가 4개 등 566개 종목은 내렸고 82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