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과 소말리아의 알카에다 지부가 보복 선언을 하고 파키스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영사관을 노린 테러가 발생했다. 미국의 오사마 빈 라덴 사살에 대한 보복 공격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예멘이 근거지인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는 향후 '성전(聖戰 · 지하드)'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A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2009년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알카에다 지부가 통합된 AQAP는 같은 해 발생한 미국 디트로이트행 여객기 폭파 기도와 지난해 예멘발 폭탄 소포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