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2일 4G(4세대)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해 기존 범용 낸드플래시보다 10배 빠른 차세대 낸드플래시를 업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제품은 초고속 낸드플래시 규격인 토글 더블데이터레이트(DDR) 2.0을 적용했다. 20나노급(1나노는 10억분의 1m) 64Gb(기가비트) 멀티레벨셀(MLC) 낸드플래시로 정보 처리 속도가 초당 400Mb(메가비트)에 이른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을 스마트폰에 채용하면 10곡의 음악파일을 1초에 내려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