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LG전자는 12일 인기 스마트폰 게임 ‘앵그리 버드 리오’를 자사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6월 이후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앵그리버드 리오를 기본 탑재한다.기존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LG전자의 자체 앱스토어 ‘LG월드(http://lgworld.com)’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앵그리버드는 핀란드의 스마트폰 게임 전문업체 로미오모바일이 2009년 12월 출시한 게임이다.애플 아이폰용으로 출시된 이래 스마트폰 게임 가운데 최대 인기작으로 꼽힌다.구글 안드로이드폰용 게임 뿐만 아니라 태블릿PC용 게임으로도 나와있다.이후 ‘앵그리 버드 시즌’,‘앵그리 버드 리오’ 등 후속작이 선을 보였다.LG전자에 기본 탑재되는 앵그리버드 리오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배경으로 했다.최근 3D(차원) 애니메이션 영화 ‘리오(RIO)’로 제작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국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계열 스마트폰들은 게임 콘텐츠를 정식으로 이용할 수 없었다.사전심의제도 때문에 구글이 국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게임 항목을 뺐기 때문이다.아직도 게임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이 블랙 마켓 등 불법적인 수단을 써야만 한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