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여만명의 재외국민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정치권은 벌써부터 해외를 돌며 비례대표 의원 배정을 약속하는 등 재외국민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재외국민 선거는 국내 정치권의 과열 경쟁으로 인한 교포사회 분열과 부정선거 가능성 등 여러 부작용이 예상된다.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재외국민 선거 관련법 개정안에 대한 보고를 듣고 재외국민 선거 공정성 확보와 금품선거 처벌 강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