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그룹이 강원도 횡성에 있는 종합레저시설인 현대성우리조트를 인수한다.

신안그룹은 현대성우리조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현대시멘트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자산 · 부채 일괄인수 방식으로 4000억원선에 사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성우리조트는 스키장(슬로프 19개) 콘도(760실) 골프장(오스타CC · 45홀) 레크리에이션센터 유스호스텔 수영장 등으로 이뤄진 리조트시설로 부지 면적만 660만㎡다. 콘도 회원은 개인과 법인을 합쳐 700여 계좌로 알려졌다. 현대시멘트그룹은 계열사인 성우종합건설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현대성우리조트를 매물로 내놨다.

신안그룹은 4주 동안 실사를 거쳐 상반기 중으로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수 후 성우리조트 유휴부지에 160㎡ 규모 골프텔 160실과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추가 건립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