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불공정거래 종목 점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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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불공정거래 기업의 유형과 특징을 발표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불공정거래 기업의 특징을 살펴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이성민 기자입니다.
한국거래소가 불공정거래의 대표적인 유형으로 내부자거래와 시세조종, 부정거래 등을 제시하고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불공정거래 관련 종목은 모두 257건으로 이 중 내부자들의 미공개 정보를 통한 불공정거래 적발 건수는 전체 발생건수의 32%에 이릅니다.
이 같은 내부자 거래가 빈번했던 종목들은 주로 최대주주가 개인이고 개인최대주주 지분율이 비교적 낮았습니다.
또 손실이 발생하는 등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과 주가 변동폭이 크고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한 기업에서 내부자 거래가 다수 발생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또 시세조종이 자주 발생하는 기업도 유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세조종은 우량기업과 비교해 자기자본이 적고 매출이 부실한 기업과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는 등의 한계기업, 거래량이 200% 이상 상승한 종목 등에서 자주 발생한다고 거래소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김형수 한국거래소 심리부 과장
"개인투자자들은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기업이나 갑자기 주가가 상승하는 기업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주가가 250%이상 과도히 오른 종목보단 50%미만이나 100%정도 투자자들이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오른 기업엔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부정거래 혐의 종목들도 투자에 주의해야 합니다.
애널리스트 명의를 도용한 허위사실 유포와 소액주주와 사채업자를 빙자해 전문화된 조직을 동원하는 등 부정한 수단을 이용한 행위들이 부정거래 유형으로 꼽았습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앞으로 불공정거래 발생 개연성이 높은 종목들을 사전에 점검하고 투자자보호를 위해 감독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이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