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2020 한양대-이렇게 뽑는다] 수시 논술 비중 축소…외국어 전형선 토익성적 인정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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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 모집요강
수시1차 '브레인 한양전형' 최상위 수재들 선발
수능 최저학력 기준 완화…수험생 지원기회 늘려
수시1차 '브레인 한양전형' 최상위 수재들 선발
수능 최저학력 기준 완화…수험생 지원기회 늘려
2012학년도 한양대 입시는 전년도와 크게 달라진다. 수시모집에서 논술 비중을 줄였다. 작년까지 외국어 관련 전형에서 토익 성적도 인정했지만 2012학년도에는 토플IBT와 텝스(TEPS)만 받아들이기로 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완화,수험생의 지원 기회를 늘린 것도 특징이다. 수능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반영 방법도 달라졌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달라진 모집 요강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우선 기존 '공학인재 전형'에 인문 · 상경계열 모집단위를 추가,'브레인한양 전형'(수시 1차)으로 통합한 게 눈에 띈다. 국제적 감각과 기본학습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 전형은 최상위 인기학과 모집정원으로 구성됐다. 자연계는 융합전자공학부,컴퓨터공학부,전기생체공학부,신소재공학부,화공생명공학부,유기나노공학부,에너지공학과,기계공학부,미래자동차공학과가 해당된다. 인문 · 상경계열 쪽에선 사회과학부,정책학과,경제금융학부,경영학부,파이낸스경영학과 등이다.
'국제학부 전형'은 '수시 1차 재능우수자 전형'으로 바꿨다. 이 전형에서는 공대 음대 연극영화학전공 체육대 국제학부로 나눠 신입생을 뽑는다. 국제학부는 외국어 기준 점수(토플IBT 105점 · 텝스 870점)가 있으며,2단계에서 영어쓰기와 영어면접이 실시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9월부터 시작되는 수시 1 · 2차 모집에서는 논술고사 반영 비중을 줄였다. 수시 1차에서 실시하던 '학업우수자 전형'의 의예과와 '한양우수과학인 전형'에서 반영하던 수리 논술고사를 수리 사고평가로 대체했다. 수시 2차의 '일반우수자 전형'과 '글로벌한양 전형'에서도 논술 반영 비율을 축소했다.
'일반우수자 전형' 선발 인원은 지난 해에 비해 100명가량 줄어든 850명이다. 이 전형의 논술 반영 비율은 우선선발과 일반선발에서 모두 10%씩 축소했다. 모집 인원의 30%를 뽑는 우선선발에서는 '학생부 30% · 논술 70%'를,일반선발에서는 '학생부 50% · 논술 50%'를 각각 반영한다. '글로벌한양 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신입생은 150명으로 2011학년도보다 30명이 줄었다. 논술 반영 비율은 50%로 지난해보다 축소했다.
수시 2차에 실시하는 '사랑의 실천 전형'은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단계별 전형으로 바꾸었다. 1단계에서는 '학생부 교과 50% · 학생부 비교과와 서류 50%'를,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20% · 면접 80%'를 각각 반영한다. 입학사정관제로 치러지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폐지했다.
한양대는 2012학년도 입시에서 총 3292명(정원 외 포함)을 뽑는다. 수시모집에서 1257명,정시에서 1636명,정원 외로 39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8월 초부터 원서를 받는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 인원은 총 714명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