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다가 유진과 기태영의 핑크빛 기류를 2009년 감지한 사실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유진과 기태영의 깜짝 결혼발표 소식에 대해 유진의 최측근 1세대 아이돌 SES 멤버 바다를 만나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바다는 "내가 다 속이 후련하다"며 "유진과 태영 오빠의 관계는 2009년 1월에 알았다"고 뒤늦게 고백해 두 사람의 사랑을 지켜주려 했던 맏언니의 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어 "유진이를 바라보는 태영 오빠의 눈빛이 뭔가 유진이를 지켜주는 듯 했다"며 두 사람의 사랑을 간접적으로 전하기도 했다.

"누가 먼저 고백했는지 아시느냐"는 질문에 바다는 "잘 기억이 안난다"며 즉석에서 유진과 전화 연결을 해 좌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유진은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하면서도 "오빠가 먼저 했다"고 수줍게 고백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