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지난해 중남미 지역 기업 순위에서 브라질이 상위권을 휩쓸었다.매출 기준이다.

12일 국제경제조사기관 에코노마티카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 768개 상장기업 가운데 매출 규모 30위에 포함된 브라질 기업은 16개로 조사됐다.브라질에 이어 △멕시코 8개 △칠레 4개 △콜롬비아 1개 △아르헨티나 1개 등의 순이었다.

특히 브라질 국영 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는 1280억달러,브라질 광산개발업체 발레는 499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1,2위를 차지했다.미국까지 포함한 매출 순위에서는 페트로브라스가 월마트 엑손모빌 셰브론텍사코 코노코필립스 제너럴일렉트릭(GE) 제너럴모터스(GM) 포드에 이어 8위로 평가됐다.발레는 37위다.순익 기준으로 페트로브라스(211억달러)는 미국을 포함한 미주 지역에서 엑손모빌(304억 달러)에 이어 2위였다.발레의 순익은 180억달러로 6위에 올랐다.

중남미 지역 768개 상장기업의 총 매출은 1조2000억달러였으며 이중 30대 기업의 매출액은 6170억 달러로 전체의 51.3%를 차지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