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지표 예상보다 부진…4월 생산자물가 0.8%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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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지 않게 나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4월 생산자물가는 예상보다 크게 올랐다.
미 노동부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8% 상승했다고 밝혔다.이는 각종 기관들의 전망치 0.6%를 상회하는 것이다.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도매물가는 2.1% 상승해 2009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에너지 비용은 2% 올랐고 식품가격은 0.3% 뛰었다.
블룸버그는 전문가를 인용,“근원 물가가 점차 상승하고 있지만 급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가 오르자 소비 증가세는 둔화됐다.미국 상무부는 4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밝혔다.지난달 증가율은 0.9%였다.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0.6%를 밑도는 것으로 작년 7월 이후 가장 작은 상승폭이다.자동차 휘발유 등을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2% 증가에 그쳤다.전체 소매판매의 10% 가량을 차지하는 주유소 판매는 2.7% 늘고 식료품 판매는 1.2% 증가했다.휘발유와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소매지출 증가가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분석했다.
고용지표는 나아졌지만 이 역시 예상치보다 나빴다.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4만4000건 감소한 43만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43만건보다 높은 것이다.미국 노동부는 앨마배마를 강타한 토네이도 영향으로 인근 지역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3만6750건이었다.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다.연속으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도 전주보다 5000건 증가했다.고용환경이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4월 생산자물가는 예상보다 크게 올랐다.
미 노동부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8% 상승했다고 밝혔다.이는 각종 기관들의 전망치 0.6%를 상회하는 것이다.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도매물가는 2.1% 상승해 2009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에너지 비용은 2% 올랐고 식품가격은 0.3% 뛰었다.
블룸버그는 전문가를 인용,“근원 물가가 점차 상승하고 있지만 급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가 오르자 소비 증가세는 둔화됐다.미국 상무부는 4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밝혔다.지난달 증가율은 0.9%였다.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0.6%를 밑도는 것으로 작년 7월 이후 가장 작은 상승폭이다.자동차 휘발유 등을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2% 증가에 그쳤다.전체 소매판매의 10% 가량을 차지하는 주유소 판매는 2.7% 늘고 식료품 판매는 1.2% 증가했다.휘발유와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소매지출 증가가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분석했다.
고용지표는 나아졌지만 이 역시 예상치보다 나빴다.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4만4000건 감소한 43만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43만건보다 높은 것이다.미국 노동부는 앨마배마를 강타한 토네이도 영향으로 인근 지역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3만6750건이었다.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다.연속으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도 전주보다 5000건 증가했다.고용환경이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