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IT(정보기술)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 증권사 박현명 애널리스트는 "모멘텀(상승요인) 부재와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진다면 단기적으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기선인 120일 이동평균선, 또는 60일 이평선에서 바닥을 다질 전망이고, 경기선까지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일차적으로는 마디 지수대인 2100선에서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으로 운수장비와 화학 등 기존 주도주를 매도하고 있지만 해당 업종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기 때문에 주도주 지위가 바뀌었는 지 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달 전기전자업종에 기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점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는 조언이다.

그는 "기관이 운수창고, 기계업종에 대해서도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매수 규모가 가장 크다"며 "전기전자업종의 경우 부진한 업황에서 벗어나 반등 신호를 나타내고 있어 관심을 계속해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