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3일 OCI에 대해 유상증자 결정으로 투자자금 약 9000억원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강력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희석을 감안해 기존 75만원에서 70만원으로 내렸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OCI는 전날 156만주(신주발행 120만주, 구주매출 약 36만주)를 원주로 하는 주식예탁증권(GDR)을 싱가포르거래소에서 발행하겠다고 공시했다"며 "이번 유상증자로 약 9000억원의 성장 재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GDR발행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2013년 4분기 완공할 예정인 P5 공장과 기타 새만금관련 사업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GDR 발행으로 2013년까지 필요한 성장 재원을 확보해 추가적인 유상증자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유증에 따른 주식희석비율은 5.2%로서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 "상장예정일은 수요예측에 따라 다음달 1일에서 10일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