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애플 '앱스토어'의 상표등록에 대한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13일(현지시간) 미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는 유럽연합(EU) 상표등록청에 애플의 '앱 스토어'와 '앱스토어' 모두 상표로 등록 되기에는 너무 일반적인 이름이라며 적합하지 않다고 판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애플은 아이폰용 앱스토어 출시 직후인 지난 2008년 앱스토어 상표등록을 출원했다. MS는 그러나 앱스토어는 단순히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하는 온라인 상점이라는 의미이고, 상당수 정보기술 업체들 또한 쓰고 있기 때문에 애플의 고유명칭인 것처럼 사용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주장이다.

MS는 앞서 지난 1월에 미국 특허청에도 애플의 앱스토의 상표등록 출원을 기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