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주들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오후 1시20분 현재 화신은 전날보다 1400원(7.53%) 내린 1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평화정공은 6.09%, 현대차는 5.08%, 기아차는 4.16% 떨어지는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3.28%, 성우하이텍은 3.68%, 만도는 2.48% 하락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2.21%, 한라공조는 1.77% 약세다.

CS증권, 모건스탠리, 도이치증권 등 주로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도 주문이 나오고 있다.

김진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조기 생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외국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조기 생산에 나서더라도 대기물량을 먼저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신차 런칭이 늦어지는 등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한국 자동차주들의 수혜는 계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