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시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07포인트(0.62%) 내린 2109.58을 기록 중이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지수도 2130선을 회복,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기준금리 동결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2100선으로 밀려났다. 한때 2103.06까지 밀려 21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17억원, 1081억원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다. 개인이 운수장비, 금융, 화학 등을 중심으로 516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물이 꾸준히 출회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1010억원, 비차익거래는 1158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216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선 운수장비가 3%가까이 밀리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주가 2∼3%대 하락하고 있고 조선주들도 대체로 내림세다.
외환은행 인수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하나금융지주가 폭락한 여파로 금융업이 2%대 밀리고 있다. 외환은행이 강세를 타면서 은행업종 지수는 상승세다.
금리인상 수혜주로 꼽히는 보험업종은 금리 동결 소식과 함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보험업종지수는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 반전했고, 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진후 낙폭을 키웠다. 현재 업종지수는 2%대 급락세다.
전기전자업종은 기관 매수에 힘이 실리면서 3%대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3만3000원(3.73%) 상승해 91만원대로 뛰었다. 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도 2∼3%대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하루만에 반등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87포인트(0.37%) 오른 506.33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