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대표이사 황성호, www.wooriwm.com)은 13일 여의도 본사에서 미국의 에버코어그룹(Evercore Group) 및 브라질의 G5홀딩(G5 Holding)과 미주 및 남미 지역에서의 사업기회를 공동 개발하는 협력 협정(Cooperation Agreement)을 맺었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협력 협정 체결은 기존의 포괄적 업무 제휴 성격의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양해각서)와는 달리 단위 비즈니스(Business)별 사업 공조 내용과 구체적 업무 추진 방안 및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미주·남미 지역 커버리지(Coverage) 확대에 따른 투자은행(IB)사업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해외 IB시장에 대한 수요를 갖고 있는 국내 기업고객들에게 확대된 서비스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의 해외사업 전략은 자체적인 해외사업 전개와 해외 네트워크와 제휴를 통한 사업 등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 진행되고 있다.

기동환 우리투자증권 글로벌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미국 Evercore Group과 브라질 G5 Holding과의 협력 협정 체결을 통해 한국 시장과 북남미 및 유럽시장 사이에서 추진 가능한 사업기회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상호간 원활한 정보 공유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