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영이 '본드 걸'을 능가하는 '사랑의 샷 걸'로 변신했다.
SBS 새수목드라마 '시티헌터'(작가 황은경/최수진, 연출 진혁)에서 경호원 김나나 역으로 출연하는 박민영은 13일 현장 스틸컷을 전격 공개했다. 극중 김나나는 아픔이 많지만 건강한 에너지를 지닌 캐릭터.
7일 경기도 파주 일대 사격장에서 촬영된 스틸컷에서 박민영은 '김나나' 못지 않은 밝은 미소를 발산해 밝은 현장 분위기를 전달했다.
박민영은 단정한 블랙수트의 '보디가드룩'을 입고 진짜 총 대신 손가락 총을 만들어 쏘는 장면을 연출하는가 하면 장난기 가득한 '깜찍 윙크'를 날리는 포즈를 취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싹싹하고 유쾌한 성격을 가진 박민영이 촬영장에서도 성실하고 진지하게 연기에 임하면서도 촬영 중간 중간 대기 시간에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이나 스태프들과 대화를 나누며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민영이 연기할 '김나나' 캐릭터와 많은 부분이 맞아 떨어지며 박민영 스스로도 큰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드라마 '시티헌터'는 동명의 일본 인기만화 '시티헌터'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만화에서는 1980년대 도쿄를 배경으로 한 것과 다르게 드라마에서는 2011년 서울을 배경으로 원작 이야기의 사건을 한국 캐릭터에 맞게 재설정시켰다.
드라마에는 박민영 외에 이민호, 이준혁, 김상중, 이광수, 구하라, 천호진, 이효정, 황선희 등이 출연한다. 25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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