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저축銀, 홍콩 헤지펀드에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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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중 매각실사 마무리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부실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영저축은행이 해외 헤지펀드에 인수될 전망이다.
13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홍콩계 헤지펀드인 트라이브리지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대영저축은행을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맺고 실사를 진행 중이다. 이달 안에 매각 관련 실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대영저축은행이 매각되는 것은 PF 대출의 건전성 악화와 부실채권 매각에 따른 충당금 추가 적립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 삼성동 본점과 송파 · 목동점 등 3개 영업점을 운영 중인 대영저축은행은 2010회계연도 상반기(2010년 7~12월)에 영업손실 198억원,당기순손실 205억원을 냈다.
매각이 완료되면 트라이브리지인베스트먼트는 다음달 400억~500억원 수준의 증자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증자 대금이 납입되면 이 은행의 BIS 비율은 13% 안팎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13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홍콩계 헤지펀드인 트라이브리지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대영저축은행을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맺고 실사를 진행 중이다. 이달 안에 매각 관련 실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대영저축은행이 매각되는 것은 PF 대출의 건전성 악화와 부실채권 매각에 따른 충당금 추가 적립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 삼성동 본점과 송파 · 목동점 등 3개 영업점을 운영 중인 대영저축은행은 2010회계연도 상반기(2010년 7~12월)에 영업손실 198억원,당기순손실 205억원을 냈다.
매각이 완료되면 트라이브리지인베스트먼트는 다음달 400억~500억원 수준의 증자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증자 대금이 납입되면 이 은행의 BIS 비율은 13% 안팎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