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이달 초 출시한 K5 하이브리드를 올해 국내 시장에서 6000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아차는 13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가진 K5 하이브리드 미디어 시승회에서 "출시 후 10일간 900대의 계약을 접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K5 하이브리드는 국내 첫 중형 가솔린 하이브리드카로,지난 2일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함께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두 모델은 모두 ℓ당 21.0㎞를 달릴 수 있다.

기아차는 K5 하이브리드를 내년에는 1만6000대 정도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 1만대,해외에서 6000대를 팔겠다는 계획이다.

K5 하이브리드에 들어가는 배터리 등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의 보증 기간은 6년 12만㎞로,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캠리 하이브리드(5년 8만㎞)보다 길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