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가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 수입 규제에 나섰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타이어 등의 수입 요건이 지난 10일부터 강화됨에 따라 해당 수입업체들은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지금까지는 완성차와 부품,타이어를 수입할 때 신고만 하면 자동으로 수입 허가를 받았다. 이번 조치는 완성차 수입 급증이 무역수지 악화를 가져온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브라질산 제품에 대해 수입 규제를 강화한 아르헨티나에 대한 무역 보복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브라질 언론은 이번 조치로 아르헨티나 외에 한국 일본 미국 멕시코 등 브라질에 자동차를 수출하는 주요 국가들도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