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고속버스터미널과 서울역에서 발생한 사제폭탄 폭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는 13일 두 곳에 폭발물을 설치한 용의자가 동일 인물일 개연성이 큰 것으로 보고 추적 중이다.

경찰은 폭발물 잔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정밀 감식한 결과 두 곳에서 공통적으로 부탄가스통과 가방,배터리,디지털 타이머,전선 등이 발견됐고 이들이 모두 같은 제품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용의자가 폭발장치를 담은 가방은 20ℓ짜리 등산용 가방으로,심하게 탔지만 상표 등으로 미뤄 같은 제품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또 폭발물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은 비전문가의 소행으로 추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