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잠실ㆍ광교ㆍ청라, 단지ㆍ역세권 상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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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주공 '리센츠' 점포수만 159개
광교 역세권에 500여개 나와
청라ㆍ판교ㆍ소화도 알짜배기 물량 선보여
광교 역세권에 500여개 나와
청라ㆍ판교ㆍ소화도 알짜배기 물량 선보여
이달 들어 아파트 단지 내 대규모 상가,역세권 근린상가 등 인기 있는 점포 분양이 본격화하고 있다. 상가 분양 물량이 많이 나온 서울 잠실동,경기 광교 · 인천 청라신도시 등은 배후 수요가 풍부하고 유동인구가 많다고 평가되는 곳이다. 알짜배기 물량이 대거 선보이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상가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잠실 재건축 상가…리센츠 점포 공급
서울 잠실동 '잠실 리센츠'가 상가 분양 물꼬를 텄다. 잠실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잠실 리센츠' 단지 내에 있다. 이 상가는 연면적 3만9190㎡ 규모로 점포 수만 159개에 이르는 대규모 상가다. 배후 수요로 잠실 리센츠 단지 5563가구를 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지만 2008년 7월 준공 이후 우여곡절을 겪으며 분양이 미뤄졌던 곳이다.
이번에 분양에 들어간 물량은 지하 1층~지상 5층 중 조합분을 제외한 점포다. 분양가는 3.3㎡당 1850만~8500만원 선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천역 7,8번 출구가 상가 지하 1층과 바로 연결된다.
잠실에 있는 중개업소 A대표는 "주공 1,3단지 상가 분양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이라며 "이미 대다수 중개업소들도 진입을 앞두고 있어 투자 문의도 꽤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광교신도시 역세권 점포 500여개 나와
올해 상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지역은 경기 광교신도시 내 역세권 상가다.
현재 광교신도시에는 500여개 점포 공급이 한창이다. 광교신도시는 신당분선 연장구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수원 지방법원,도청사 등의 이전 확정도 호재로 꼽힌다. 최근 2조원 규모의 에콘힐 사업도 본격화돼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지난 3월 이뤄진 업무시설 용지 입찰에서는 약 916억원이 유입됐다. 지난달 입찰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상가에도 48억원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총 분양금액만 330억원에 이르는 '광교 에스비타운'도 점포 분양을 시작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지하 2층~지상 6층,연면적 1만2682㎡ 규모다. 신분당선 신대역 역세권에 위치하고 상록자이 대단지 아파트 1035가구 입구가 바로 옆에 있다.
시행사인 에스비D&C의 김홍삼 대표는 "시행사가 직접 토지 매입부터 개발과 분양 절차를 맡고 있어 다른 조합상가에 비해 분양가가 10~20%가량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청라 · 판교신도시도 합류
LH는 파주운정 A17블록 9개,A18-1블록 8개,A5블록 10개 등 3개 단지 27개 점포를 입찰에 부친다. 청라 · 판교 · 소하 · 강일지구 등 택지지구 내 물량과 광진 · 은평 등의 역세권 물량도 합류한다.
서울 · 수도권에서 분양 중인 주요 상가로는 인천 청라지구 '딜라이트' 45개 점포와 서울 강일지구 '강일골드프라자' 35개 점포가 있다. 다음달 공급을 앞두고 있는 상가로는 청라지구 '영화블렌하임' 42개 점포가 있다. 경기 판교에는 지하 4층~지상 10층짜리 '판오션타워'에 33개 점포가 분양에 들어간다. 경기 소하지구에서는 '청학프라자' 38개 점포가 나온다. 올 하반기와 내년에는 서울 '강변리치타워'와 '드림스퀘어'가 각각 32개,107개 점포를 공급할 예정이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지난해 1분기보다 약 20%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 달에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상가를 선별할 때 예상 임대 수준을 파악하고 내 · 외부 수요 유입이 유리한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며 "역세권 입지를 공략하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