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위례신도시 본청약 돌입
◆중대형 일반분양 시작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초 · 세곡 · 우면2 등 서울 시내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다음달 말까지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중대형 아파트 분양이 처음 이뤄진다.
SH공사는 세곡 · 우면2 지구에서 이달 말 전용 114㎡ 규모 중대형을 각각 132가구 및 3가구 공급한다. 장기전세주택(시프트)으로 공급될 예정이던 물량을 일반분양으로 돌렸다. 임대주택 시프트 일반분양 아파트 등이 고루 섞여 있는 단지다.
울트라건설은 서초보금자리지구에서 다음달 말 전용 101~165㎡ 규모 아파트 550가구를 내놓는다. 최경안 울트라건설 개발영업팀장은 "분양가를 우면동 기존 아파트 시세 3.3㎡당 2400만원보다 낮은 1890만~1900만원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라며 "청계산 관악산 등의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한 만큼 청약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위례신도시 본청약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사전예약때인기를 모은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을 내달 말 시작한다. 사전예약 당첨자 가운데 일부가 계약을 포기할 가능성이 있어 본청약 물량은 유동적이다. 포기 물량은 본청약 물량과 함께 공급된다. 본청약 대상으로 남겨진 아파트는 A1-13블록 228가구,A1-16블록 361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LH 관계자는 "사전예약 당시 추정한 분양가는 3.3㎡당 1180만~1280만원 수준"이라며 "원가 계산이 끝나지 않아 강남 · 서초지구처럼 실제 분양가가 사전예약 때 추정치보다 낮아질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A1-16블록엔 실수요층이 가장 두터운 전용 84㎡ 크기의 아파트가 포함돼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시프트 공급도 풍부
다음달엔 SH공사가 세곡 · 우면 · 천왕 등 택지개발지구와 재건축 아파트에서 1407가구의 시프트를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시프트는 크기가 다양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용 39㎡형부터 114㎡형까지 두루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도 528가구나 돼 가족 구성원이 많을 경우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조언이다.
재건축 시프트 중에선 한강변 청담한양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인기 주거지역인 청담동에 위치한데다 대부분의 가구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평형별 공급규모는 60㎡형 12가구,85㎡형 8가구 등이다. SH공사 관계자는 "주변 전세 시세의 80% 수준에서 시프트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강남권 인기지역 물량이 많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에선 내달 신공덕동 신공덕6구역(일반분양 71가구),역삼동 SK뷰(68가구),삼선동 SK뷰(239가구),중계동 한화꿈에그린(86가구) 등 재건축 · 재개발 아파트의 분양도 계획돼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