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지분매입 투자목적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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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회장 인터뷰 "회사 보호하기 위한 것"
최신원 SKC 회장(사진)이 잇달아 SKC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 속내를 내비쳤다. 지난 주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WIS) 2011' 전시장을 둘러보던 중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다. 지분 매입 목적을 묻는 질문에 "이익을 얻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했다. SK증권 주식 매수에 대해서도 같은 답을 했다.
최 회장은 SKC 지분 매입과 관련한 질문에 "내가 그걸로 돈 벌려고 그러겠나. 회사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다른 목적은 없다"고 답했다. 2000년 1월 SKC 대표이사 회장에 오른 그는 2004년 3월 2만주를 시작으로 해마다 지분을 늘려왔다.
올 들어선 2월1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9차례에 걸쳐 2만6590주를 매입,지분을 3.36%에서 3.43%로 확대했다. SKC 지분을 사들이는 데 14억원을 썼다.
SKC는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회장의 차남인 최 회장과 맏사위 박장석 사장이 이끌고 있다. 2000년대 초 비디오테이프,CD 등의 기존 사업이 침체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필름 등 신사업으로 방향을 전환,지난해 매출 1조4632억원,영업이익 1682억원으로 그룹 내 최고 실적을 거뒀다. 올 1분기엔 전년 대비 각각 28.4%,50.1% 늘어난 매출 4231억원,480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 3만원대였던 주가는 6만원대로 수직 상승했다.
최 회장은 SK증권 지분 매입에 대해서도 "SKC 지분을 매입하려는 것과 같다. 우회해서 회사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권 쪽은 잘 모른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해온 SKC 보유 지분과 맞교환을 통한 SK증권 인수에는 관심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최 회장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모두 8차례 5억여원을 들여 SK증권 주식 24만3000주를 사들였다.
조귀동/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최 회장은 SKC 지분 매입과 관련한 질문에 "내가 그걸로 돈 벌려고 그러겠나. 회사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다른 목적은 없다"고 답했다. 2000년 1월 SKC 대표이사 회장에 오른 그는 2004년 3월 2만주를 시작으로 해마다 지분을 늘려왔다.
올 들어선 2월1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9차례에 걸쳐 2만6590주를 매입,지분을 3.36%에서 3.43%로 확대했다. SKC 지분을 사들이는 데 14억원을 썼다.
SKC는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회장의 차남인 최 회장과 맏사위 박장석 사장이 이끌고 있다. 2000년대 초 비디오테이프,CD 등의 기존 사업이 침체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필름 등 신사업으로 방향을 전환,지난해 매출 1조4632억원,영업이익 1682억원으로 그룹 내 최고 실적을 거뒀다. 올 1분기엔 전년 대비 각각 28.4%,50.1% 늘어난 매출 4231억원,480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 3만원대였던 주가는 6만원대로 수직 상승했다.
최 회장은 SK증권 지분 매입에 대해서도 "SKC 지분을 매입하려는 것과 같다. 우회해서 회사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권 쪽은 잘 모른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해온 SKC 보유 지분과 맞교환을 통한 SK증권 인수에는 관심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최 회장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모두 8차례 5억여원을 들여 SK증권 주식 24만3000주를 사들였다.
조귀동/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