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때려잡는 정책으론 집권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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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내가 좌클릭할 거라는 건 기우"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사진)는 한나라당과의 복지경쟁과 관련,"내가 중도성향이라는 평가 때문에 '좌클릭'을 통해 정치적 선명성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15일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이 본격적으로 복지경쟁에 나선 만큼 우리가 추진하는 '무상시리즈'를 실천에 옮겨 누가 복지에 강한지를 국민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쪽이 더 보편적 복지를 잘 할 수 있는 정당인지 몸으로 직접 뛰면서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복지 재원과 관련한 우려에 대해 그는 "재정의 우선 순위를 바꾸는 인식의 전환을 통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며 "4대강 예산을 다시 점검해 보고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 개선 등을 통해 추가세수가 들어오면 부족한 세수를 채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 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와 관련,"미국에 다시 재협상을 하자고 해야 한다"면서 "이익 균형을 어느 정도 회복시킬 것인가에 대한 의지를 정부와 여당이 보인다면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학 등록금을 줄이기 위해 정부의 교육 재정을 늘리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생 반값 등록금은 듣기에는 좋지만 교육에 대한 투자가 확보되지 않으면 슬로건에 불과하다"며 "올초 주장한 교육세 인상을 의원들과 토론을 통해 당론 채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여 관계에 대해 "몸싸움 같은 이야기가 정치권에서 거론되지 않도록 의회 선진화 조치를 확실히 만들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이 직권상정,일방적 처리만 안 하면 절대 몸싸움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김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이 본격적으로 복지경쟁에 나선 만큼 우리가 추진하는 '무상시리즈'를 실천에 옮겨 누가 복지에 강한지를 국민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쪽이 더 보편적 복지를 잘 할 수 있는 정당인지 몸으로 직접 뛰면서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복지 재원과 관련한 우려에 대해 그는 "재정의 우선 순위를 바꾸는 인식의 전환을 통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며 "4대강 예산을 다시 점검해 보고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 개선 등을 통해 추가세수가 들어오면 부족한 세수를 채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 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와 관련,"미국에 다시 재협상을 하자고 해야 한다"면서 "이익 균형을 어느 정도 회복시킬 것인가에 대한 의지를 정부와 여당이 보인다면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학 등록금을 줄이기 위해 정부의 교육 재정을 늘리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생 반값 등록금은 듣기에는 좋지만 교육에 대한 투자가 확보되지 않으면 슬로건에 불과하다"며 "올초 주장한 교육세 인상을 의원들과 토론을 통해 당론 채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여 관계에 대해 "몸싸움 같은 이야기가 정치권에서 거론되지 않도록 의회 선진화 조치를 확실히 만들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이 직권상정,일방적 처리만 안 하면 절대 몸싸움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