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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 눈치보는 증시…"기다림의 지혜 필요"-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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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종금증권은 16일 이번주 달러지수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이벤트들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이 증권사 이재만 연구원은 "이달 이후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안전자산의 성격이 강한 금과 채권 가격마저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반면 달러지수는 4%나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달러상승은 달러 하락의 큰 축을 형성하고 있는 2차 양적완화정책이 오는 6월에 종료되기 때문"이라며 "선진국과 신흥국 경기 모멘텀(상승 동력)이 동반해서 둔화되고 있는 것도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또 유럽 재정위기 문제가 재부각되면서 달러의 투기적 순매도(투기적 매수-매도) 포지션이 최근 3주 연속 감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에는 달러가치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이벤트들을 챙길 필요가 있다고 이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는 "16~17일 EU(유럽연합) 재무장관회담에서 그리스 문제에 대한 해법이 제시될 경우 달러지수의 방향성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며 "부진함을 면치 못하고 있는 미국 주택경기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들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경우 경기 모멘텀(상승 동력) 강화에 대한 불씨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러나 현재는 반대의 경우도 충분히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달러가치의 방향 전환을 확인한 이후 시장에 진입하는 '기다림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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