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16일 S&T중공업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2분기 이후에는 방산부문의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분기 실적을 반영해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내렸다.

이형실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S&T중공업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136억원을 기록했다"며 "중동 시위사태로 인한 이란 수출 차질 등으로 다소 부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각종 무기류의 재전력화 일정이 4월부터 이뤄져 방산부문의 성장으로 S&T중공업의 실적은 올 2분기에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국방비 예산은 전년 대비 6.2% 늘어나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증액됐다"며 "장기적으로 S&T중공업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기업회계기준(K-GAAP)으로 S&T중공업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어난 2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