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상품 가격 약세에 대부분 지역의 해외 주식형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1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3일 공시 기준으로 해외 주식형 펀드가 지난 한주간 -0.70% 수익률을 기록했다.

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를 포함한 상품가격이 급락하면서 에너지주 및 원자재주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대부분 펀드가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나마 동남아주식펀드가 유가 하락으로 인해 여행수요 증가기대감에 소폭 상승했고, 중국과 인도주식펀드는 각각 0.10%, 0.13%의 성과로 선방했다.

인도주식펀드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한 가격 매력이 부각되며 은행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 폭락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에너지 및 원자재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하면서 지난주 북미주식펀드 수익률은 1.07% 떨어졌다.

러시아주식펀드는 국제유가와 상품가격 급락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며 -2.50%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