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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혼 희망 남성 70% "이혼시 재혼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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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혼'을 희망하는 남성 10명 중 7명이 이혼시 재혼에 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는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전국 재혼 희망자 496명(남녀 각 248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이혼조건 협의시 재혼 대비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조사 결과 남성이 여성 보다 이혼시 재혼을 더 많이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을) 다소 고려했다'는 답은 남성 응답자의 49%가, 여성응답자는 21.1%가, ‘많이 고려했다’는 답은 남성의 19.6%, 여성의 6.6%가 답해 남녀간의 차이를 보였다.

    ‘전혀 고려치 않았다’는 답에는 여성응답자의 52.6%가, 남성응답자는 9.8%가 있었다. ‘거의 고려치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는 여성 19.7%와 남성 21.6%였다.

    자세한 답변 내역을 보면 남성은 여성보다 재혼에 대한 의지가 더욱 뚜렷한 것을 알 수 있다.

    남성답변자는 응답비율은 '(재혼을)다소 고려했다 >거의 고려치 않았다 > 많이 고려했다 > 전혀 고려치 않았다'순으로 답해 이혼시 재혼을 염두해 두는 것과 는 다르게 여성 응답자들은 '전혀 고려치 않았다 > 다소 고려했다 > 거의 고려치 않았다 > 많이 고려했다'의 순으로 답해 이혼시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재혼에 대한 의사가 더 많은 것이 나타났다.

    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평소 계획성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남성은 이혼시 재혼을 염두에 두고 각종 조건을 결정한다”라며 “그러나 여성의 경우는 장기적 관점에서 이혼 조건을 협의하는 것 보다는 감정적으로 처리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혼 협의단계에서 재혼을 염두에 뒀을 경우) 재혼을 하는데 유리하기 위해 주로 어떤 사항을 고려했나?’에서는 남녀간에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자녀의 나이’(37.7%)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했고, 여성은 ‘자녀의 양육과 친권’(34.6%)에 가장 치중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남성이 ‘재산 분배’(28.3%) - ‘재혼 전 말끔하게 정리’(18.9%) - ‘자녀 양육 및 친권’(9.4%) 등이 뒤따랐고, 여성은 ‘재혼 전 말끔하게 정리’(30.9%) - ‘자녀 나이’(24.7%) - ‘재산 분배’(6.2%) 등의 순으로 답했다.

    온리유의 구민교 책임 컨설턴트는 “남성의 경우 재혼을 하게 되면 결국 여성이 자녀를 돌봐야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지 않도록 대비한다”라며 “여성의 경우는 재혼시 자녀를 데려가는 입장이므로 가능하면 남성에게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이혼시 조절하는 사례가 많다”라고 조사결과를 설명했다.

    이외 ‘이혼 조건 협의 중 가장 타협이 어려웠던 사항’으로는 남녀 모두 ‘재산 분배’(남 54.1%, 여 38.1%)와 ‘자녀 양육 및 친권’(남 20.7%, 여 31.6%)을 나란히 1, 2위로 꼽았다. 또 남성은 ‘살림살이 분배’(18.0%), 여성은 ‘위자료’(25.3%)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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