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는 16일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8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본 대지진 여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이는 키이스트와 JYP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설립한 제작사 '홀림'의 첫 작품 '드림하이'가 시청률과 수익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한 뒤 종영 이후에도 메이킹북, 영상 만화, OST 등 부가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드림하이' 외에도 4개국어로 번역돼 일본, 미국, 중국 등에 수출된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이 도서에 이어 8부작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돼 올초 일본 방송에 소개됐고 DVD, OST,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제작돼 오는 7월 전국 발매를 앞두고 있다.

배성웅 키이스트 대표는 "기존 매니지먼트 부문을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음반 및 드라마 제작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