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대표 장일선)는 16일 대만업체인 파워텍 테크놀로지(Powertech Technology Inc)와 95억5800만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15.0%에 해당하며 납기일은 오는 8월 12일까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 물량의 납기는 대부분 2분기에 이뤄짐에 따라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실적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아이는 2004년부터 꾸준히 해외시장을 개척하여 대만에 지속적으로 반도체 검사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런 매출처 다변화는 디아이의 안정적인 실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디아이는 지난 2월 18일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EMC(전자파차폐체) 사업을 영위하는 두성산업을 인수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모색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