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광고사 ADK, 中 애니메이션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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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국영회사와 제휴
일본의 광고업체 빅3 중 한 곳인 일본애드시스템즈(ADK)가 중국 국영 애니메이션 회사 중국둥완(動漫)그룹과 손잡고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에 뛰어든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ADK가 중국둥완이 제작한 애니메이션의 광고 · 기획 및 캐릭터 상품화 등의 공동 작업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애니메이션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DK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도라에몽'(사진)과 '원피스''케로로중사' 등의 애니메이션 상품화와 광고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중국둥완은 중국 정부가 애니메이션을 주력 수출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2009년 설립한 국영 애니메이션 회사다. 중국의 애니메이션 시장 규모는 지난해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2600억엔(3조5000원)으로 추정된다.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들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하지만 중국의 애니메이션 산업은 TV와 영화관에서의 방영 이후 추가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캐릭터 및 소품의 상품화 사업을 제대로 활성화하지 못했다. 중국둥완 관계자는 "ADK가 가지고 있는 비즈니스 노하우와 판매망을 바탕으로 중국이 만든 만화 캐릭터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향후 2~3년 뒤 애니메이션과 관련해 중국 시장에서 매년 10억~20억엔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ADK 측은 올해 중국둥완이 기획하고 있는 만화 한 편에 대한 캐릭터 구상작업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의 덴쓰(電通)와 하쿠호도(博報堂) 등 다른 광고업체들도 중국 애니메이션시장을 겨냥해 현지 업체와 제휴를 꾀하고 있다"며 "광고회사의 강점인 광고와 기획,이벤트 등을 활용해 애니메이션 제작에 힘을 더해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ADK가 중국둥완이 제작한 애니메이션의 광고 · 기획 및 캐릭터 상품화 등의 공동 작업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애니메이션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DK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도라에몽'(사진)과 '원피스''케로로중사' 등의 애니메이션 상품화와 광고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중국둥완은 중국 정부가 애니메이션을 주력 수출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2009년 설립한 국영 애니메이션 회사다. 중국의 애니메이션 시장 규모는 지난해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2600억엔(3조5000원)으로 추정된다.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들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하지만 중국의 애니메이션 산업은 TV와 영화관에서의 방영 이후 추가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캐릭터 및 소품의 상품화 사업을 제대로 활성화하지 못했다. 중국둥완 관계자는 "ADK가 가지고 있는 비즈니스 노하우와 판매망을 바탕으로 중국이 만든 만화 캐릭터를 판매할 계획"이라며 "향후 2~3년 뒤 애니메이션과 관련해 중국 시장에서 매년 10억~20억엔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ADK 측은 올해 중국둥완이 기획하고 있는 만화 한 편에 대한 캐릭터 구상작업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의 덴쓰(電通)와 하쿠호도(博報堂) 등 다른 광고업체들도 중국 애니메이션시장을 겨냥해 현지 업체와 제휴를 꾀하고 있다"며 "광고회사의 강점인 광고와 기획,이벤트 등을 활용해 애니메이션 제작에 힘을 더해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