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인기 드라마 ‘시크릿 가든’이 드라마와 도서(대본집) 콘텐츠의 장점을 접목한 디지털 멀티북으로 재탄생했다.

출판사 북로그컴퍼니는 독자나 소비자가 직접 작동시켜 영상 속 주인공들의 모습과 대사,배경음악 등을 즐기도록 한 아이패드용 디지털 멀티북 ‘시크릿 가든’(총 8권)을 16일 내놨다.지난 1~2월 드라마 영상 중 3500여컷의 고화질 캡처를 활용해 만화 형식으로 만들었던 ‘시크릿 가든 영상만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것이다.

이번 멀티북은 남자 주인공인 주원(현빈)의 머릿속을 손끝으로 문지르면 상상 속 라임(하지원)의 여러 모습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가 하면 인기 가수 오스카(윤상현)의 콘서트 장면에서는 이미지 슬라이드 쇼가 펼쳐지는 등 여러 기능을 갖췄다.대본을 읽다가 명장면 영상을 직접 실행해 드라마를 다시 볼 수 있고 이미지를 360도 회전하는 등 쌍방향 소통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기술적으로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디지털 퍼블리싱 솔루션 업체인 ‘우드윙(Woodwing)’의 시스템이 사용됐다.

디지털 멀티북은 총 8권으로 각 권당 2.99달러다.일본어와 중국어,영어 버전으로도 개발되며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으로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멀티북을 구입한 후 인증 사진과 리뷰를 개인 트위터나 페이스북,블로그에 올린 후 관련 트위터(@blc2009) 및 이메일(blc2009@naver.com)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준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