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사는 일본 지진피해로 손상을 입은 모든 기기들에 대해 무상수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각) 애플의 비공식 웹블로그인 TUAW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3월 일본의 대지진으로 파손된 맥,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등 자사 기기들을 무료로 수리해 주겠다고 결정했다.

한편 지진 발생 당시 일본 내 애플 스토어는 공포에 질린 시민들의 피난처 역할을 해 온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혹은 지인들의 안전을 확인하려는 수많은 사람들이 애플 스토어에 몰려와 TV를 시청하고 인터넷, 모바일 기기 등을 사용한 것이다.

애플은 또 아이튠즈를 통해 일본 지진피해에 대한 미 적십자 기부 캠페인을 벌였다. CEO인 스티브 잡스는 일본 애플 직원들에게 직접 격려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