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이 증시 최대 큰손…94조로 개인 투자액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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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실버세대가 증시의 주도세력으로 부상했다.
16일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734개 기업을 대상으로 '주식투자 인구 및 투자자별 주식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60세 이상이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돈(시가총액 합계)은 94조677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개인 주식 투자액의 33.7%를 차지하는 것으로 기존 주도세력인 50대(29.5%)보다 많다.
2009년까지만 해도 60세 이상의 주식투자 비중은 24.6%로 50대(33.1%)와 40대(28.3%)를 밑돌았다. 거래소는 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노후보장 시스템에 불안을 느낀 실버세대들이 주식투자를 하나의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어 이들의 투자 비중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의 평균 연령도 47세로 전년의 46.2세보다 높아졌다.
국내 주식투자자는 지난해 말 현재 479만명으로 전년보다 2.6% 증가했다. 이는 전체 인구 10명 중 1명,경제활동인구 5명 가운데 1명꼴이다. 1995년 주식투자 인구가 243만6000명이던 것과 비교하면 15년 만에 거의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1만주 이상을 보유한 개인은 전체의 7.3%였다. 이들은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의 70.3%를 갖고 있어 극심한 편중 현상을 나타냈다. 1인당 평균 보유 종목은 2.9종목,보유 금액은 6300만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 경기 · 인천 등 수도권 주주 비중이 57.1%로 2009년 말보다 1.3%포인트 줄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16일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734개 기업을 대상으로 '주식투자 인구 및 투자자별 주식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60세 이상이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돈(시가총액 합계)은 94조677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개인 주식 투자액의 33.7%를 차지하는 것으로 기존 주도세력인 50대(29.5%)보다 많다.
2009년까지만 해도 60세 이상의 주식투자 비중은 24.6%로 50대(33.1%)와 40대(28.3%)를 밑돌았다. 거래소는 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노후보장 시스템에 불안을 느낀 실버세대들이 주식투자를 하나의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어 이들의 투자 비중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의 평균 연령도 47세로 전년의 46.2세보다 높아졌다.
국내 주식투자자는 지난해 말 현재 479만명으로 전년보다 2.6% 증가했다. 이는 전체 인구 10명 중 1명,경제활동인구 5명 가운데 1명꼴이다. 1995년 주식투자 인구가 243만6000명이던 것과 비교하면 15년 만에 거의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1만주 이상을 보유한 개인은 전체의 7.3%였다. 이들은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의 70.3%를 갖고 있어 극심한 편중 현상을 나타냈다. 1인당 평균 보유 종목은 2.9종목,보유 금액은 6300만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 경기 · 인천 등 수도권 주주 비중이 57.1%로 2009년 말보다 1.3%포인트 줄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