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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등락 끝 약보합 마감…2100선 아슬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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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장중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이어간 끝에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7포인트(0.08%) 내린 2102.41로 장을 마쳤다. 거래일 기준 나흘째 약세를 이어간 것이다.

    전날 미국 증시가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문제 부각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하면서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장중 내내 2100선을 중심으로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지속했다. 장 초반 2110선을 회복하는 듯 했으나 이내 돌아서 한때 2092.32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장 초반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매도 우위로 돌아서 화학, 운수장비, 철강금속 등을 위주로 233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전기전자, 금융을 중심으로 578억원어치 매물을 내놨고, 개인은 298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의 백워데이션 기조가 지속되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차익거래는 1149억원, 비차익거래는 92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2076억원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화학이 이수화학, 대한유화등 중소형 화학주들의 강세를 중심으로 두드러지는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운수장비 업종도 상승했다. 전기가스, 음식료, 의약품 등 일부 내수업종도 선방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선 전기전자가 1% 넘게 밀렸다. 기계, 철강금속, 보험, 운수창고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스탠더드지수에 신규 편입된 케이피케미칼이 4% 넘게 뛰었고, 금호석유, 현대위아도 상승 마감했다. 함께 편입된 현대하이스코는 차익실현 매물과 함께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정부의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방안이 발표된 가운데 우리금융지주는 1.48%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5개 등 296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7개를 포함해 522개 종목이 내렸고 62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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