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7일 서울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 전시관에서 국내 1200대 한정 판매하는 '제네시스 프라다'를 발표했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2년간 공동 작업으로 개발됐으며 2012년형 제네시스 세단에 프라다 상표를 입혀 차별화했다.

이날 공개된 제네시스 프라다는 북미용 에쿠스에 적용한 V8 5.0리터 타우 엔진을 장착했다.

외관은 고급차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특수 도장한 블랙 네로(Black Nero), 블루 발티코(Blue Baltico), 브라운 모로(Brown Moro) 등 3가지 색상으로 구성했다.

실내 운전자 동승석 플로어 콘솔 옆엔 한정 판매(리미티드 에디션)을 알리는 직사각형 모양의 '시리얼 넘버(Serial Number)' 플레이트를 붙였다. 내장재는 수공 작업을 통해 제작한 프라다 고유의 '사피아노(Saffiano)' 가죽으로 처리했다.

이밖에 19인치 휠을 지원하며 자동주차장치, 인텔리전트 페달(Eco-P),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차세대 차체제어장치(VSM) 등 첨단 안전장치를 갖췄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프라다 단일 등급(GP500)만 운영한다. 가격은 7900만원.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