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를 얻기 위해 기르는 병아리인 '육용실용계' 가격의 급등세가 꺾였다.

대한양계협회가 17일 집계한 육계 병아리 값은 1마리당 320원으로,지난 2일(620원)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육계 병아리 시세는 지난 2월 초부터 오르기 시작,3~4월 줄곧 820원 선을 유지했었다. 올 겨울 한파로 닭의 산란율이 떨어져 공급이 크게 줄어든 것이 가격 급등의 원인이었다.

그러나 봄철에 들어서면서 날씨가 풀리고 산란도 활발해져 병아리 가격이 급등 이전인 올 1월(320원) 수준으로 안정을 되찾았다는 설명이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닭고기 값도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