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노조 측은 집회에서 “산은금융이 우리금융을 인수하는 것은 무원칙한 일일 뿐 아니라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한 노조원은 “세계 50위권의 금융회사를 만드는 게 왜 필요한가”라며 “금융회사 덩치를 키우는 것은 세계 추세에 역행하고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도 숨기지 않았다.다른 노조원은 “은행 간 합병이 일어날 경우 구조조정이 뒤따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금융회사들이 경영을 알아서 잘 하고 있는데,무리하게 금융회사들을 통합하는 것보다는 지금이 더 낫다”고 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