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가 하락, 금·은값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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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글로벌 유가가 17일 미국 미시시피강 홍수에 따른 정유시설 피해 우려가 줄고 미국 제조업 경기의 예측 지표로 활용되는 뉴욕주의 제조업경기 지수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2.28달러(2.3%) 떨어진 배럴당 97.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선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지난 주말보다 0.96달러(0.8%) 떨어진 배럴당 112.8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처럼 글로벌 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미시시피강 홍수에 따른 정유시설 타격 우려가 줄었기 때문이다.루이지애나주는 모간자 배수로의 125개 수문 가운데 9개를 개방해 미시시피강이 아차팔라야강 유역으로 흐르도록 했다.이 같은 조치로 인구와 산업시설이 밀집해 있는 미시시피강 하류의 뉴올리언스와 배턴루지의 침수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게 돼 정유시설 가동 중단에 따른 공급 우려가 감소했다.
여기에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부진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뉴욕주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1.88로 전월의 21.7보다 내려갔다.이는 2010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이 지수는 0 이하면 경기 위축을,0 이상이면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휘발유 가격도 떨어졌다.6월물 휘발유는 지난 주말보다 0.14달러(4.7%) 내려가 3월16일 이후 가장 낮은 갤런당 2.93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도 이틀연속 가격이 빠졌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값은 전일 대비 20센트 내린 1490.6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온스당 금값 1500달러선에 대한 경계감이 강했다.은값 역시 약세를 보였다.이날 7월 인도분 은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86센트(2.45%) 내린 34.15달러로 마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2.28달러(2.3%) 떨어진 배럴당 97.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선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지난 주말보다 0.96달러(0.8%) 떨어진 배럴당 112.8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처럼 글로벌 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미시시피강 홍수에 따른 정유시설 타격 우려가 줄었기 때문이다.루이지애나주는 모간자 배수로의 125개 수문 가운데 9개를 개방해 미시시피강이 아차팔라야강 유역으로 흐르도록 했다.이 같은 조치로 인구와 산업시설이 밀집해 있는 미시시피강 하류의 뉴올리언스와 배턴루지의 침수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게 돼 정유시설 가동 중단에 따른 공급 우려가 감소했다.
여기에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부진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뉴욕주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1.88로 전월의 21.7보다 내려갔다.이는 2010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이 지수는 0 이하면 경기 위축을,0 이상이면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휘발유 가격도 떨어졌다.6월물 휘발유는 지난 주말보다 0.14달러(4.7%) 내려가 3월16일 이후 가장 낮은 갤런당 2.93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도 이틀연속 가격이 빠졌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값은 전일 대비 20센트 내린 1490.6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온스당 금값 1500달러선에 대한 경계감이 강했다.은값 역시 약세를 보였다.이날 7월 인도분 은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86센트(2.45%) 내린 34.15달러로 마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