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7일 항공업종에 대해 고유가 우려는 완화되고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복진만 연구원은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제트유 가격과 일본 지진에 따른 항공수요 감소 등으로 올해 항공업종의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이러한 우려는 이미 항공주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앞으로의 업황은 △최근 유가조정으로 인한 유류비 증가에 대한 우려 감소 △원화강세 기조로 해외여행 수요 및 항공사 수익성의 긍정적 효과 △중국 및 동남아지역 환승승객·환적화물 증가로 있는 구조적 성장 등으로 점진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복 연구원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은 환율 하락 및 유가 안정화시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대한항공 9만원, 아시아나항공 1만3000원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