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최신 설비와 연구기자재를 갖춘 연구단지를 구축하고 경기도 용인시에서 연구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강신호 회장, 김원배 사장, 강정석 부사장 등 동아제약 임원진과 노연홍 식약청장, 김학규 용인시장, 강윤구 심평원장, 이경호 제약협회장 등 정부 및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동아제약은 "이번 연구소 준공으로 제품개발연구소, 신약연구소, 바이오텍연구소로 구성된 첨단 연구단지를 갖추게 됐다"며 "연구개발(R&D) 역량강화 및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연구소는 연면적 1만4170㎡(4294평), 대지 2128㎡(645평)으로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다. 지난해 리모델링을 완료한 기존 연구소를 포함하면 연구단지의 총 대지면적은 3만1904㎡(9668평), 총 연면적은 2만7350㎡(8288평)이 된다.

동아제약은 "새로운 연구소는 화이자, 머크, 노바티스 연구소와 미 국방부 생화학연구소를 설계한 CUH2A에서 컨설팅을 맡아 지어졌다"며 "원료의약품 시설 확장, 최신 동물실험 시설 확보 등 신약연구에 필요한 여러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은 준공식에서 "제약기업의 살 길은 차별화된 신약 개발"이라며 "이를 위해 연구,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