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주영(프랑스 AS모나코ㆍ26)이 한살 연상의 연인 정유정(27)씨와 오는 6월12일 화촉을 올린다.

박주영의 결혼식은 쉐라톤워커힐 비스타홀에서 가족과 친지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박주영은 고려대학교 체육학과 재학중이던 2005년 같은 학교 정치학과 학생이였던 정씨와 교제를 시작했다.

박주영이 여자친구의 존재를 처음 알린 것은 2005년 FC서울 입단 후 데뷔골을 터트린 후. 당시 대학교 2학년이였던 박주영은 골을 넣은 직후 유니폼 안에 입은 하트 모양과 굼벵이 모양이 그려진 티셔츠를 보여주는 '굼벵이 세레머니'로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렸다. 예비신부 정씨의 애칭이 '굼벵이'인 것.

정씨는 현재 고려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뒤를 이어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은 박주영은 작년 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올해 1월 치러진 아시안컵 일정과 프랑스 정규리그 일정을 고려해 결혼 시기를 미뤘다.

한편, 박주영은 FC서울을 거쳐 2008년 AS모나코로 이적해 올 시즌 12골을 터트리는 등 맹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